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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치로 "솔직히 눈 감고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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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류현진 상대 2안타 1홈런 등 3안타 3타점 맹타

스즈키 이치로

 

20일(한국 시각)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미니 한일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 류현진과 양키스 구로다가 한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데다 양키스에는 스즈키 이치로도 뛰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일본 선수들의 판정승으로 끝난 모양새가 됐다. 구로다가 6⅔이닝 2탈삼진 8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이치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류현진도 6이닝 4탈삼진 5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며 제몫은 해줬다. 그러나 팀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고, 이치로에게 홈런 1개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을 내줬다.

현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최고 스타인 이치로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4, 5월 타율 2할대의 부진에 시달리다 6월 3할대를 기록 중인 이치로는 이날도 2회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와 득점을 올린 데 이어 6회 3-0으로 달아다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 후 이치로는 "나는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6경기에서 4번이나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을 쳐냈지만 아직 완전히 타격감이 돌아온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치로는 슬럼프 탈출에 대해 "점쟁이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이날 7회 쐐기 2타점 적시타에 대해서도 이치로는 일본 언론을 통해 "아무 생각 없이 (방망이를) 털었더니 맞았다"면서 "(노려친 것처럼 보인 것은) 평상시 그렇게 보이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치로는 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솔직히 눈을 감고 스윙했다"고도 말했다. 겸손의 표현일 수 있지만 류현진이나 다저스로서는 썩 유쾌하게 들리지는 않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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