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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림과 클라라…''폭풍의 눈''된 ''SNS 여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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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과 자신감 사이에서 매번 논란…화제성은 높지만 ''직업''도 모르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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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두림이 볼륨감 있는 몸매를 드러낸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면서 17일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몸매 하나로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는 ''SNS 여신들''은 고두림 한 사람만이 아니다.

◈ 클라라와 고두림, 선정성과 자신감 사이

고두림처럼 클라라 역시 과도한 노출 의상으로 네티즌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클라라는 지난달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하체에 딱 붙는 레깅스 차림으로 시구를 해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상의도 두산의 유니폼을 가져다 가슴 부분은 깊게 파고 밑은 짧게 잘라 새로 제작했다.

이에 클라라는 최근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서 ''노출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시구 3일 전에 연락이 와서 탄탄한 몸매와 건강미를 보여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 직접 고민 끝에 준비했다"며 "선정적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제일 라인이 안 보이는 속옷을 입었다. 안에 흰색 타이즈도 입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날 녹화에서 클라라는 "대중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노출만 부각돼서 속상했다"라고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클라라는 MBC 에브리원 ''싱글즈 시즌2'' 출연 도중 여러 번 가슴골이 드러난 의상을 착용해 ''선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클라라와 달리 고두림은 방송 출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으로 논란이 된 경우다.

''한가인 닮은꼴'' 고두림은 청순한 얼굴과는 달리 글래머러스한 가슴으로 페이스북에서 유명세를 탔다. 실제로 고두림이 올린 사진들을 살펴보면 그는 대부분 가슴이 깊게 파여 있는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화보촬영 중에도 고두림은 운동화를 든 채, 가슴 부분이 전부 보이는 파란 원피스를 입고 있다.

이에 한 차례 ''가슴성형'' 의혹이 불거지자 고두림은 지난 1월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 7''에서 성형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고두림의 고등학교 동창이 "고두림의 가슴이 수술이 확실하다"라고 폭로하자 고두림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말 수술하지 않았다. 내가 벗고 만져보게 할 수도 없고. 내 남자친구는 알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두 사람에게 ''보기 좋은 자신감''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지나친 몸매 부각에 의한 선정성''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 얼굴, 이름, 몸매는 아는데…직업이 뭐예요?

클라라, 고두림 등과 같은 ''SNS 여신들''의 가장 큰 특징은 화제성에 비해서 방송활동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다.

모델이자 방송인인 클라라의 경우 2006년부터 ''거침없이 하이킥'', ''동안미녀'', ''태희혜교지현이'' 등 많은 드라마와 시트콤에 출연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MBC에브리원 ''싱글즈 트렌드 메이커''를 계기로 방송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클라라는 ''싱글즈 시즌2''에 출연하고 있지만 방송의 인기로 매번 검색어에 오를 정도의 유명세를 얻은 것은 아니다. 방송 활동 자체보다는 방송에서 착용한 의상이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 더욱 큰 화제를 몰고 왔던 것.

고두림은 클라라보다 더 방송에서의 노출이 적은 편이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고두림''을 검색하면 ''가수''라고 소개되지만 고두림이 낸 음반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아이스크림''뿐이다. 방송 출연 경력 역시 지난해 코미디TV ''얼짱시대 7''과 지난 4월부터 방송 중인 ''얼짱TV 2''가 전부다. 물론 고두림의 본격적인 인기는 ''얼짱시대7''부터 시작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높은 화제성을 가지게 된 데는 페이스북의 ''셀카''가 한몫했다. 실제로 고두림의 기사를 살펴보면 방송 속 고두림의 모습을 다룬 기사보다는 페이스북에 고두림이 올린 ''셀카''를 다룬 기사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고두림과 클라라에 대해 "매번 검색어에 올라서 누군지 알긴 아는데 어느 방송에서 나와서 활동한 연예인인지 모르겠다", "방송활동이 아닌 ''노출''로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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