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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신 유명 마술사 유리 겔라(66)가 사실은 CIA의 스파이였다고 주장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16일 영국 매체 디지털스파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올가을쯤 영국 BBC에 방송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다큐멘터리 ''유리 겔라의 비밀스러운 삶-초능력 스파이?''는 겔라가 냉전시대 서방국들을 위한 스파이였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CIA 관계자 키트 그린과 아폴로14 우주인 에드가 미첼이 겔라의 CIA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겔라는 자신의 초능력으로 구 소련의 플로피 디스크를 지우고,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지도자에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겔라가 구소련 컴퓨터 기록을 삭제하고 군 레이더를 무용지물로 만들려고 했으며, 냉전 중 제네바에서 러시아 협상가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겔라는 CIA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거절했지만, 텔레파시로 돼지의 심장을 멈추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같은 일을 해달라고 요청할까봐 거절했다고.
겔라는 "긍정적인 일들은 해보려고 했지만, 어두운 일들은 싫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촬영한 비크람 자얀티 감독은 "지난 1977년 지미 카터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가장 먼저 한 일들 중 하나가 유리 겔라에게 구소련의 초능력 위협에 대해 4시간 설명을 들은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이것은 뉴스가 아니다'' ''그는 평생 이것이 헛소리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마술사다'' ''그는 아인슈타인이나 스티븐 호킹만큼 영리하지는 않다'' 등 댓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