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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년보, 봉화망 등 중국 언론은 지난 13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62번 버스에서 한 50대 중년 여성이 노인을 자리에서 밀쳐내기 위해 노인 무릎 위에 앉는 등 몰상식한 행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여성은 창문을 열고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노인이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싫어 창문을 닫으려 하자 발끈한 여성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창문을 닫지 못하게 했다.
이에 화가 난 노인이 여성의 옆자리에 앉았고, 이 여성은 안간힘을 써 노인을 밀쳐냈으나 비켜나지 않자 급기야 노인의 무릎 위에 앉아 버렸다.
이 노인은 ''''내 무릎에서 뭐 하는 짓이냐, 얼른 비켜라''''며 ''''내 자식이 당신보다 나이가 많아''''라고 호통을 쳤다. 그러나 여성은 꿋꿋하게 끝까지 밀려나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의 실랑이는 5분여간 지속됐다.
해당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꼴불견이다'''', ''''보는 내가 부끄럽다'''', ''''노인에게 하는 행동 보니 내가 다 화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