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말의순정'' 이후 시트콤 폐지…지상파 시트콤 모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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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시트콤 대신 일일극 편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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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TV에서 방영 중인 ''일말의 순정''을 끝으로 시트콤을 폐지한다.

12일 오전 KBS 관계자는 "''일말의 순정''을 끝으로 시트콤이 폐지된다. 대신 2TV에도 일일드라마가 새롭게 신설된다"고 밝혔다. 후속으로는 ''루비의 반지''(가제, 극본 황순영, 연출 전산)가 방송된다.

''일말의 순정'' 폐지로 지상파 3사 모두 시트콤이 폐지됐다. MBC가 지난해 ''엄마가 뭐길래''를 폐지한 이후 KBS는 유일하게 시트콤을 방송해 왔다. 지난 2012년 2월 ''선녀가 필요해''를 시작으로 ''패밀리'', ''일말의 순정''까지 꾸준히 시트콤을 내놓았지만 시청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결국 일일드라마로 전환되게 됐다.

KBS 한 관계자는 "시트콤이 계속 침체 분위기인 것 같다"며 "시트콤이라는 장르 자체가 쉽지 않은데, 관심 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다 보니 결국 폐지가 결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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