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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이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촬영 전날 겪었던 복잡 미묘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류수영은 10일 서울 KBS 별관 인근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기자간담회에서 "''진짜사나이''를 하기로 결정했을 땐 군대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었다"며 "촬영 전날에야 군대에서 겪은 안 좋았던 악몽들이 떠올랐다"고 털어놓았다.
류수영은 "좋은 추억만 생각했는데 악몽이 떠올라 당황스러웠지만 막상 촬영을 하다보니 그 악몽이 전부는 아니었다"며 "악몽도 생각해보면 유쾌한 해프닝이었다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류수영은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 첫 회인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의 주인공 영재 역을 맡았다. 영재는 사법고시까지 패스했지만 2년 전에 일어난 교통사고로 이전의 기억을 통째로 잃은 인물로 겉으로는 헌책방을 운영하는 평범한 인물이지만 철저히 스스로를 고립하며 살아가고 있다.
류수영은 "작품을 찍으면서 느꼈던 것들이 많다"며 "아팠던 기억이라도 나의 일부였다면 그게 내 인생의 소중한 기억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도 기억을 잃는다면 그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류수영은 "지금 35살이라 그런지 포맷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원래 버벅거리고 할 때 포맷을 하면 빨라지는데 저도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거가 궁금할 것 같긴 하다"며 "기억을 잃은 채로 1년 정도 살다보면 기억을 찾지 않을까싶다"고 밝혔다.
한편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은 류수영 외에 남보라, 유인영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연출은 ''쾌도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을 연출했던 이정섭 PD가 맡았다. 12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