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간부 ''도박'' 하다 동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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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가 도박을 하다 동료에게 적발됐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10일 도박을 한 혐의로 강화서 소속 A(50)경위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2명도 도박개장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A 경위 등은 지난 7일 오후 7시40분쯤 인천 강화읍 모 부동산 사무실에서 지인들과 일명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경위 외에 5명이 도박 전과가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마약을 하고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으며 마약 반응 검사 결과 마약 투약 혐의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경찰에서 "판돈이 10만 원도 되지 않았다"며 "지인들과 저녁 내기로 도박을 하려 할 때 경찰이 들이닥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거액 도박 현장을 구경하던 인천 남동서 소속 B(50) 경위가 도박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B 경위는 지인 등 4명이 600만 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도박하는 것을 보고도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고 구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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