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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해밍턴이 친정인 ''개그콘서트''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5일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개그콘서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개그콘서트''를 하면서 한국어도 많이 배우고 ''말발''이라는 것을 터득했다"며 "''개그콘서트''를 통해 한국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늘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만약 ''개그콘서트''를 안했으면 다른 방송도 못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샘 해밍턴은 ''개그콘서트''의 ''하류인생''을 통해 한국 방송에 첫 데뷔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했던 박성호와 김대희도 "샘 해밍턴은 ''개그콘서트'' 출신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MBC ''일밤-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고 있지만 친정은 ''개그콘서트''라고 강조했다.
샘 해밍턴을 ''개그콘서트''로 이끈 인물은 홍인규다. 홍인규는 "샘 해밍턴이 공연을 보러왔는데, 관객 참여 부분에서 정말 재밌게 잘 살려줬다"며 "김준호 선배가 코너를 구성하던 중 외국인이 필요하다는 말에 바로 데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종일관 ''개그콘서트''에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이날 무대에 대해서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샘 해밍턴은 700회 특집에서 개그맨 박성광과 함께 ''발레리NO''에 출연한다. 샘 해밍턴은 "왜 이런 옷을 입는 걸 한다고 했을까 후회했다"면서도 "오랜만에 ''개그콘서트'' 무대에 올라 기분이 좋다. 빵 터졌으면 좋겠다"고 웃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녹화된 700회 특집은 9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홈커밍데이 처럼 다시 코미디하자''를 콘셉트로 전유성, 김병만, 강성범, 샘 해밍턴, 이정수 등 ''개그콘서트''를 빛냈던 인물들이 다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