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11번가가 올해 1~4월 넉달 동안 모바일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30%가 모바일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3배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모바일(인터넷을 제외)만 이용하는 고객은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의 트래픽과 구매 역시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11번가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월 UV(순방문자)와 거래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11번가 측은 "모바일이 독자적인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즉시성과 간편성이라는 모바일이 갖는 특성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이용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이 ''모바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전체 모바일 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7000억 원에서 올해 3조 9700억 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11번가는 모바일쇼핑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모바일 거래액은 2800억 원 수준으로 2011년(810억 원)보다 3.5배 증가했다.
앱 다운로드 수는 1700만으로 유통업계 최초 텐밀리언앱에 등극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늘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거래액의 2배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