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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컴퓨터가 개발됐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뇌 영상을 측정해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말이나 행동 대신 뇌 활동 분석으로 사람의 생각을 해석하는 연구는 현대 뇌 과학 연구에서 도전적인 최첨단 분야로 꼽힌다.
웨스턴온타리오연구팀은 실험대상자에게 ''''결혼을 했습니까?'''' 또는 ''''형제자매가 있습니까?'''' 같은 질문을 했다. 실험대상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예'''' 또는 ''''아니오''''로 소리 내지 않고 생각만 했다.
연구팀은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실험대상자들의 뇌신경 영상을 찍었고 뇌 활동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실험대상자 대부분의 대답을 3분 안에 알아낼 수 있었다.
연구팀은 ''''식물인간 상태나 혼수 상태에 있는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첫 시도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신경과학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