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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감''으로 전락한 티아라, 홍보가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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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가방도난 사건…과한 홍보로 입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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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가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논란을 소속사가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티아라의 은정, 효민, 지연, 아람이 뭉친 유닛 티아라엔포는 최근 미국 진출 무대 영상이 공개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당초 알려졌던 것과 달리 티아라엔포는 굴욕적인 대우를 당했고, 이에 대한 제대로 된 항의조차 하지 못했던 것. 이는 미국 출국 직전 가졌던 기자회견에서 티아라엔포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가 밝힌 내용과 사뭇 달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은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MDW 2013(Memorial Day Weekend 2013)'' 크리스브라운의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출연한 티아라엔포 멤버들의 공연 모습을 담았다.

영상을 보면, 티아라엔포는 관객들의 호응 없이 퍼포먼스를 펼쳤을 뿐 아니라 노래가 중간에 끊기는 굴욕을 겪었다. 이는 티아라엔포를 초청했다고 알려진 크리스 브라운이 요구한 것이다. 크리스 브라운은 노래를 멈춘 뒤, "소녀들 노래 다 끝나고 신곡을 들려주겠다. 계속 즐겁게 봐 달라"며 자신의 앨범을 홍보했다.

국내 유명 가수들이 해외 공연에서 생각보다 작은 무대에 서는 경우는 적지 않다. 하지만 티아라엔포의 무대가 유독 조소의 대상이 됐던 이유는 소속사 측에서 티아라엔포의 미국진출에 대한 과한 홍보를 펼쳤기 때문이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티아라엔포의 출국을 앞두고 서울 강남의 5성급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이 자리에서 티아라엔포가 미국 엠파이어레코드와 현지 활동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하며, 문제가 됐던 공연에 대해서도 "크리스 브라운의 콘서트에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2의 싸이를 기대했던 국내 팬들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무대와 홀대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상황은 이렇지만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콘서트에 대한 문화적인 차이"라는 해명으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과한 홍보는 티아라엔포의 귀국에서도 비난을 자초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연이 일부 스태프와 먼저 귀국했다"며 "나머지 멤버들은 스태프가 잃어버린 가방을 찾다가 눈앞에서 비행기 문이 닫혀 간발의 차로 탑승하지 못했다. 때문에 다음 비행기로 귀국한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일각에서는 "탑승 대기 중 물건을 분실할 경우, 공항 측에서 수색해 준다" "수속을 밟고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으면 공항 직원들이 해당 고객을 찾아 탑승을 완료시킨다. 눈앞에서 비행기 문이 닫혀 탑승하지 못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소속사 측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몇몇은 "지연이 먼저 들어오는 것에 대한 해명으로 보인다"며 "왜 굳이 이렇게 요란하게 입국을 알려 논란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때 국내 최고의 걸그룹으로 꼽혔던 티아라다. 하지만 지난해 벌어진 팀 내 왕따 사건과 멤버 화영의 탈퇴로 티아라에 대한 호감은 떨어졌다. 이전엔 발표하는 음원마다 음원차트 정상에 올렸지만, 최근엔 20위권 안에 들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태에서 행해지는 과한 홍보는 티아라엔포에 대한 거부감을 높인다는 지적이다. 몇몇 팬들은 "너무 안타깝다"며 "소속사의 대처나 홍보가 너무 단편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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