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외 순자산 규모가 296조엔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기업, 정부, 개인투자가 등이 해외에 보유중인 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 순자산은 2012년 말 현재 296조3천150억엔으로 1년전보다 11.5% 증가, 22년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순자산 규모는 2009년 말의 268조2천460억엔을 상회하는 역대 최고치다.
엔으로 환산한 자산가치가 작년말의 엔저로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일본의 대외 순자산은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대외 순자산은 중국이 약 150조3천억엔, 독일 121조9천억엔 등이다.
일본의 대외 자산도 1년 전보다 13.8% 늘어난 661조9천20억엔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대외 부채는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일본주식 가격 상승 등으로 15.7%가 증가한 365조5천880억엔을 기록했다.
대외 자산 증가는 작년 가을까지 계속됐던 엔고로 외국 주식과 채권, 외국기업 인수합병(M&A) 등의 직접 투자가 증가한데다 작년말부터의 엔저로 평가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