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탄핵 반발 여론에 ''절치부심''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2004-03-15 11:55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당은 오늘 오후 상임고문과 상임중앙위원 등 당 지도부가 총 동원돼 전국 각 권역별로 핵심당원교육을 실시한다.


오늘 교육에서는 탄핵안 가결의 불가피성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는 탄핵안 가결 이후 여론의 역풍이 예상외로 거센데다 이를 이유로 탈당사태가 줄을 잇는 등 지지층 이탈 현상이 심각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특히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탄핵안 가결에 대한 여론이 최악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긴장하고 있다. 이때문에 민주당은 당면한 위기가 심각한 만큼 당의 단합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설훈 의원 등 소장파 일부가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한데 대해서도 강경대응을 자제하고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소장파 의원들이 강경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탄핵의 정당성 확보 차원에서 여권과 언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공세를 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 대통령이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재신임과 총선연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중앙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또한 최근의 여론 악화는 언론, 특히 방송의 편파·왜곡보도 때문이라며 국회 문광위를 열어 방송의 보도 행태를 따지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BS정치부 이희진기자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