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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에 또 한 명의 신데렐라가 탄생할 전망이다.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를 쏙 빼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배우 하연수(24)가 그 주인공.
일명 ''생(生)신인''으로 불리는 하연수는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를 짝사랑하는 여대생 역으로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국적인 외모와 상큼 발랄한 이미지, 거기에 신인답지 않은 능숙한 연기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연수는 ''연애의 온도''를 발판 삼아 케이블채널 tvN/Mnet 뮤직드라마 ''몬스타''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하연수는 극 중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전학 온 여고생 민세이로 분했다. 민세이는 엉뚱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첫 회에서 신재록(윤종훈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박규동(강의식 분)을 도와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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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는 ''몬스타''에서 귀여운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물론이고 숨겨져 있던 노래 실력까지 선보여 방송 1회 만에 ''안방극장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강의식과 함께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함께 열창,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 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 "외모, 연기력, 노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젊은 여배우가 탄생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하연수가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톡톡 튀는 외모와 발랄한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은 신인 윤진이(24)의 뒤를 이을 신데렐라로 꼽고 있다. 요즘은 아이돌 출신이 아닌, 외모와 실력을 고루 갖춘 여배우를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하연수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노컷뉴스에 "하연수의 외모가 그동안 봤던 배우들과는 색다르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또한 ''몬스타''에 캐스팅되면서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기타와 노래 연습을 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몬스타''는 상처받은 평범한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되면서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드라마다. CJ E&M 계열 채널인 tvN과 Mnet이 공동제작하며, ''성균관 스캔들'', ''신데렐라 언니'' 등을 연출했던 김원석 감독이 CJ 이적후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하연수를 비롯해 아이돌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 강하늘, 김민영, 박규선, 강의식, 다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