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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김유빈이 나이를 뛰어 넘는 배우 아우라를 뽐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제작사는 20일 김유빈이 대본에 빠져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유빈은 극중 의상인 허름한 한복을 입고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유빈은 극중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 길에 오른 최원(이동욱)의 딸 최랑 역을 맡았다. 최랑은 불치병을 앓아 피를 토하며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면서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잃지 않고, 당찬 면모를 갖고 있다.
''천명''의 한 관계자는 "김유빈은 촬영 현장의 스태프에게 ''엄마미소''를 짓게 하는 장본인이다"며 "쉬는 시간에도 대본에 집중하며 최랑의 감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저 어린 아이가 아닌 여배우의 모습 그 자체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최랑이 아버지 최원을 잡는 미끼로 전락해 안타까움과 긴장감을 더했다. 오는 22일 방송될 9회에서 최랑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