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주진우 기자의 구속영장 기각을 놓고 트위터에서 맞붙었다.
변희재 대표는 15일 새벽 ''''주진우는 자기들 패거리들 보호 속에서나 언론 정신 외치고, 공론장에 올라와, 자신의 정당성도 주장하지 못하는 수준의 비겁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맨날 "쫄지마 **"로 애들 등이나 치고 다닌 것, 형사 이전에 집단 민소소송 안당하면 다행이에요''''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개토론에 나오지도 못하면서 언론의 자유 떠드는 거 자체가 사기꾼인 거죠''''라며 ''''어차피 공범 김어준의 도주 때문에 또 구속영장 청구될 텐데, 그 전에 선거법으로 기소된 4가지 사건 취재수법 및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 대해 사망유희 토론합시다. 주진우는 뒤에서 거짓선동 그만하고, 무대 위에 올라와 보세요''''라고 주진우 기자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그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서도 ''''법원 ''''이 사건에서 현재 수집된 증거를 종합하면 현 단계서 주 기자를 구속해야할만한 이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공범 김어준까지 포함해서 좀 더 보강해서 다시 청구하란 뜻이네요''''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진중권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주진우, 구속영장 기각. 속보 떴네요. 당연하고 마땅한 일. 구속시켰다면 윤창중 다음 가는 나라 망신이었겠죠''''라는 말을 남기며 변희재 대표와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검찰은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진우 기자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15일 기각됐다.
지난 14일 주 기자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언론 자유의 한계가 주로 다투어지는 사건으로서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와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해 보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