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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PD "시청률, 부족한 부분 알아…개선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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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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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체감 인기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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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가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윤 PD는 13일 서울 청담동 블랙스미스에서 열린 ''최고다 이순신'' 기자간담회에서 "전작이 성공해서 많은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윤 PD는 "5월이라는 계절적인 요인과 KBS 주말드라마가 토요일에 유독 낮게 나온다는 점을 감안 하더라도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왜 30%를 빨리 못치냐'' ''상승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냐''라는 평가도 안다. 어떤 부분에서 그런 현상이 나오는 건지 분석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다 이순신''이 아이유와 조정석의 멜로를 끌어간다는 점에서 기존 주말드라마 보다는 젊은 색채를 갖고 있다"며 "출생의 비밀 등의 갈등이 함께 이어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4050시청층에 어필하기 위해 어떤 부분으로 몰입 시킬 것인지를 연구 중이다"고 전했다.

아이유와 조정석, 이미숙 등 주요 배우들은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며 "현장에서는 많이들 알아봐 주신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유는 "시청률이 낮다고 사기가 떨어지거나 하진 않다. 촬영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며 "그동안 가수로 활동해 주로 어린 친구들이 알아봐주셨는데, 요새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도 이순신이라고 알아봐 준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보다는 토요일이 시청률이 안나온다. 토요일 시청률이 나오는 일요일엔 아침엔 조금 신경 쓰이긴 하지만, 월요일 아침엔 기분 좋게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미숙도 "계절적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며 "전 매주 주말에 비가오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숙은 "성북동에서 촬영을 할 땐 인기를 실감한다"며 "성북동 아주머니들이 단체로 북한산에 오르면서 ''순신이 엄마''라고 하더라. 미니시리즈를 할 때엔 마니아층이 많았는데 주말 연속극이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체감 인기를 전했다.

조정석은 "지금의 시청률도 만족하는데, 워낙 전작들이 시청률이 좋아 그런 것 같다"며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촬영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이순신(아이유)과 신준호(조정석)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이순신의 길러준 엄마 김정애(고두심)와 낳아준 엄마 송미령(이미숙)의 대립 구도도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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