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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 어린이집서 유아 폭행, 경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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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만 1세 유아를 상습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10일 오후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종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해당 어린이집에서 자녀가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어린이보호기관과 함께 현장에서 CCTV 등을 확인 중이다.

피해자 아동 부모들은 지난 8일 해당 어린이집 보육교사 A(여)씨가 공놀이를 하는 척하면서 만 1세 유아의 머리를 때리는 등 상습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찾은 일부 학부모들은 "CCTV화면을 보니 알려진 것만큼 심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진술이 엇갈리는 상태다.

해당 어린이집은 문을 닫은 채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있으며, 폭행 소식을 듣고 부모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16개월 된 자녀를 보내고 있다는 한 어머니는 "아직 세종시가 기반이 부족해 경험이나 자격이 부족한 보육교사들까지 채용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일하는 엄마로써 아이를 맡기지 않을 수도 없어 불안하고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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