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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강연에 나선 싸이가 빼어난 입담과 비빔밥 선물로 청중 800명을 매료시켰다.
싸이는 10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부터 하버드대 메모리얼 교회(Memorial Church)에서 ''''국제가수가 되기까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당초 20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강연은 14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800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날 하버드는 싸이를 ''''K팝을 전 세계에 알린 장본인이자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 ''''대통령 오바마도 ''''말춤'''' 추게 만든 ''''강남스타일''''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이 자리에서 강연을 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첫 인사를 건넨 싸이는 자신의 음악관과 인생 등에 대해 말했다. 청중들은 그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솔직한 화법에 집중했고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싸이는 자신을 세계적인 가수로 만들어준 ''''강남스타일''''에 대해 ''''지난해 여름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안 좋았고 국민 모두가 좌절했었다. 그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로 그들을 웃게 하고 싶었다. 그게 ''''강남스타일''''을 만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원히트원더''''의 우려와 신곡 ''''젠틀맨''''에 대해 ''''이곳에서는 내가 ''''원히트원더'''' 가수가 될 거라고 하지만 난 한국에서 12년 동안 6~7장의 앨범을 냈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뭔가 해내겠다''''는 생각이 들어 ''''젠틀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젠틀맨''''이 이날 빌보드차트 핫100차트에서 33위를 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33위를 하고 내가 실망하는 것에 오히려 놀랐다. 빌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지만 ''''더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싸이는 ''''앞으로도 한국 음악문화를 갖고 와서 세계에 알리고 싶다.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싸이는 이날 강연 후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비빔밥을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싸이의 강연은 하버드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싸이는 현재 미국에서 ''''젠틀맨'''' 프로모션 중이며, 오는 6월 러시아로 출국해 모스크바 올림피이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UZ-TV 뮤직 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