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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황금사랑...금화 ·금괴 구매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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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하락에 투기심리 작용

중국인들의 ''황금''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중국황금협회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동안 중국내 황금 소비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5.6%나 증가했다.

이가운데 금화 제작용이 4.03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무려 137%나 증가했고, 금괴 제작용이 120.39톤으로 48.8%증가, 황금 악세사리 제작용이 178.59톤으로 16.3% 각각 늘었다. 공업용은 13.49톤으로 사용량이 오히려 5% 감소했다.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동안 중국내 황금생산량은 90톤에 불과했다.

중국인들의 황금사재기 열풍은 지난 달부터 국제금값이 하락하자 지금이 바닥이라는 투기심리가 확산되면서 더 뜨거워졌다.

2012년 중국내 황금소비량이 832톤이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0%~15% 소비량이 증가할 거란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지만 1분기 소비량만 놓고보면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인들은 이달초 노동절연휴기간에도 중국 본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거래되는 황금 구매를 위해 홍콩으로 대거 몰려가는 바람에 홍콩의 대형 쇼핑몰들이 중국 본토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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