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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대마를 직접 채취한 뒤 대마초로 가공해 유통한 인디밴드 멤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채취해 판매하거나 흡연한 혐의로 A 인디밴드 멤버 신모(23)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손모(24·여) 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신 씨 등은 지난해 10월쯤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채취·가공한 대마 50g을 손 씨 등 3명에게 9차례에 걸쳐 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신 씨는 인디밴드 멤버로 활동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마약 유통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이 20대 미국인이거나 미주지역 유학생 출신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한편 이미 대마초를 흡연·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그룹 DMTN 멤버 최다니엘, 미국 국적 방송인 비앙카의 대마초 판매 혐의를 추가 적발해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