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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생활 길어지면 ''연애 세포''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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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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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애 9단

 

흔히 말하는 ''연애세포가 죽었다''는 것은 얼마나 연애를 쉬어야 일어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주변 지인에게 솔로생활 1년 차에는 서서히 연애세포가 굳어감을 느끼고, 2년 차에는 연애세포가 무감각해지고, 3년 차에는 아예 연애세포가 죽는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었다.

필자 역시 늘 연애 중일 수는 없는지라 솔로의 기간을 거쳐봤지만, 확실히 연애에서 멀어져 있다 보면 소위 말하는 ''감''이 떨어지고 연애에 대한 장벽이 생김은 확실한 것 같다.

문제는 이렇게 연애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연애를 시작하려고 할 때다.

죽은 연애세포 탓(?)에 왠지 연애가 어색하거나 귀찮고, 뭔가를 시도해보려고 해도 자꾸 버벅거리는 과부하가 생기는 것이다.

오랫동안 쓰지 않던 근육에 갑자기 급격한 자극을 주면 근육이 놀라 통증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연애를 오래 쉰 상태라면 새로운 연애에 앞서 연애세포를 깨우는 워밍업이 필요하다.

당신의 연애세포는 절대 죽지 않고, 다만 잠들어 있을 뿐이니 말이다.

워밍업의 첫단계는 연애에 대한 의욕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매일 만나는 사람, 똑 같은 환경에 둘러 쌓여 있다 보면 가슴이 설렐 일도 연애에 대한 의욕이 불타오를 일도 없다.

그저 같은 매일을 반복할 뿐이다.

이때 놀이공원, 콘서트장 등 커플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해보자. 행복한 모습의 커플들 속에 둘려 쌓여 있다 보면 ''아,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거나, ''나도 저런 애인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시끌벅적한 곳이 싫다면 달달한 로맨스 소설이나 영화에 감정이입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잠시나마 격정적인 혹은 매혹적인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본다면 연애에 대한 의욕도 가득 찰 것이다.

연애에 대한 의욕이 생겼다면 두 번째는 자신을 가꿀 차례다.

솔로인 기간 동안에는 체중이 늘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등 아무래도 자신을 꾸미는 데 덜 치중하게 된다.

그러나 솔로일수록 자신의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 올려야 솔로탈출의 기회가 가까워진다.

혼자만의 시간에 자신을 좀 더 가꿔보자. 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내적인 모습을 향상시키는 것도 좋다.

외국어 등의 공부를 통해 스펙을 쌓는다든지, 미래의 애인을 위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나 바를 미리 탐색해 놓는다든지 하는 이성에게 더욱 매력적일 수 있을만한 부분을 키우자. 의욕도 자신도 만만해졌다면, 이제 실전에 돌입할 차례. 오랜만의 1:1 만남이 영 어색하다면 단체 모임에서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워밍업을 해보자. 관심 있는 분야의 동호회 모임에 나가보거나 여러 단체에서 진행하는 미팅 파티 등이 답이 될 수 있다.

여러 이성들을 만나볼 수 있으면서도 모든 코스나 화제 등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해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애의 감''을 되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워밍업을 마쳤다면 본격적인 만남에 돌입할 때다.

일이나 공부 등 본업에만 너무 치중하진 않았었는지 되돌아 보고, 새로운 사랑을 찾을 때까지만이라도 사랑에 온 정신을 집중해보자.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성이나 갑자기 찾아 온 소개팅 기회에 오픈마인드로 응하는 것은 기본. 몇 번 만나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하지만 기회를 기다리지만 말고 낚아채는 용기도 필요하다.

마음에 드는 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새로운 이를 만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사랑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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