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장학사 인사비리 사태와 관련해 전교조가 김종성 충남교육감 취임 이후 실시된 시험 전반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했다.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2일 성명을 통해 "23기와 24기 장학사 선발시험 비리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확인된 만큼 이전부터 크고 작은 비리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전교조는 "김종성 교육감 취임 이후 실시된 장학사 선발시험 전체에 대한 감사를 통해 비리 여부를 명확히 밝히는 한편 경찰에서도 관련 수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011년 23기 장학사 시험에서 2,000만 원을 주고 문제를 넘겨받아 합격한 혐의로 모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임 모(47) 씨를 추가로 구속했으며, 이번 사태로 인한 구속자는 김종성 교육감을 비롯해 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