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예쁜 가슴?''…유방암 위험도 함께 높힌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인공유방확대 시술 여성들, 유방암 사망 위험 38% 높아

11

 

인공유방확대 시술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현지시간) "인공유방확대 시술을 받은 여성은 의료진들이 종양을 발견하기가 더 어렵다"며 이같은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1993년 이후 미국과 캐나다, 북유럽 등에서 진행된 12개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방암이 훨씬 진행된 이후에 진단받을 위험이 약 26%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술을 받은 여성들은 유방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8%나 더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인공유방 안의 ''실리콘 겔''이 그림자를 만들어 의료진이 X선 촬영이나 MRI(자기공명단층촬영) 등을 통해 종양을 발생 초기에 찾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양발생 초기에 이를 찾아내지 못하고 일정정도 커진 다음에 발견하게 되면 그만큼 생존확률도 낮아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연구자들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일정정도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도 인공유방확대 시술을 받은 여성들에 대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유방확대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용시술이다. 영국 성형외과협회에 따르면 해마다 약 2만5000명이 시술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에는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은 여성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