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을 노래방 도우미와 주점 접대부로 고용하고 성관계까지 강요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3일 가출 청소년들을 노래방 도우미로 고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A(28)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올해 2월 인터넷 구인사이트를 통해 모집한 가출 청소년들을 인천시 연수구의 모 원룸에 단체 투숙시킨 뒤 접대부로 고용, 최근까지 5천4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부 학생에게는 성관계도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0% 예약제로 주점을 운영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