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기뿌자"…마산야구장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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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다이노스

 

"30여 년 만에 창원에 야구단이 생겨서 기분도 좋고 들뜬 마음이다."

"개막전을 앞두고 엄청 설레고 롯데와 경기를 치러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막내 구단 NC 다이노스가 2일 정규시즌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상대는 얄궂게도 롯데자이언츠.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롯데와의 경기를 통해 창원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아직 라이벌전이라고 부르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NC로서는 롯데와의 라이벌 구도로 봐 주는 것이 싫지 않은 분위기이다.

NC는 롯데와의 3연전에 아담-찰리-에릭, ''ACE 트리오''로 불리는 외국인 투수 3인방을 투입해 위닝 시리즈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역사적인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리는 창원 마산야구장은 경기 시작 전부터 팬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인터넷예매 등을 통해 1만 4천여 석은 모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발권표가 일찌감치 매진돼 발길을 돌리는 팬도 적지 않았다.

팬들은 NC 다이노스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조카와 함께 야구를 보러온 한 팬은 "30여 년만 마산에 야구단이 생겨서 기분도 좋고 롯데와 첫 게임을 하니까 들뜬 마음도 있다"며 "최고 막내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만큼 차근차근 밟아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막전에서 승리를 한다면 내 생애 최고의 날일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여성 팬들도 많았는데 친구와 함께 야구를 보러온 한 여성팬은 "마산에 처음 생겼으니까. 라이벌이니까. 한 번 이기는 것 보고 싶어서 왔다"며 "이기면 진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NC 다이노스의 모기업인 엔씨소프트 직원 1,100여 명은 이날 개막전에 맞춰 마산야구장에서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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