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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전력난 심각…"여름철 카이로공항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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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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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정부가 여름철 야간 전력난을 해소 하고자 카이로국제공항의 일부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일간 데일리뉴스이집트 등 현지 매체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와엘 알 마다위 이집트 민간항공부장관은 전날 성명을 내고 오는 6월1일부터 카이로공항의 제3터미널 활주로를 일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편 수가 적은 오전 1시30분~5시30분 4시간씩 매일 이같이 조치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민간항공부는 지난 2년간 카이로공항을 이용한 항공편 수를 검토했으며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하고자 공항 시설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이집트에서 절전을 목적으로 국제공항까지 폐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카이로공항은 이집트에서 가장 크고 분주한 국제공항인데 이 시설의 일부 폐쇄는 국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간 이집션가제트는 이날 사설을 통해 국가 이미지와 중동 지역에서의 공항 순위 경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임시 처방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 전력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집트에서는 2011년 초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하고 나서 정국 불안이 계속되고 치안이 크게 악화하자 지난 2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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