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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추정 인물, 단발머리 20대 美女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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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파문①] 수위 높아 공개될 경우 ''충격파'' 상상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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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성접대 영상''을 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수위가 생각보다 높다고 말하고 있다.

만약 해당 영상 속 장본인이 고위공직자로 특정될 경우 이후 불어닥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경찰이 한 건설업자의 사회지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을 첩보 수준이나마 처음으로 인지한 것은 지난 1월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정기관 고위관계자가 ''동영상''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는 ''설(說)''까지 법조계 주변에 흘러나왔고 이에 경찰이 탐문 활동을 벌인 것이다.

일반인이 봤을 때 영상속 인물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관계로 한 법조인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준 뒤 "ㅇㅇㅇ 맞네"라는 답을 들은 후 경찰은 본격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1~2분 분량이어서 편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은 ''풀 버전''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원본을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누군가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의 참고인 진술 등을 종합하면 노래방 시설이 있는 곳(건설업자의 원주 별장으로 추정됨)에서 하의를 탈의한 채 와이셔츠와 속옷만 입고 있는 남성이 한 여성을 뒤에서 껴안는 자세로 관계를 맺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관계를 맺는 장면을 옆 방향에서 찍은 것이어서 촬영자는 동석자였을 가능성이 높고 관계를 맺고 있는 남성과 여성은 동영상 촬영 여부를 모르고 있을 개연성이 커 보인다.

상당한 미모를 갖춘 단발머리의 여성은 2~30대로 추정되며 해당 남성도 옆모습이 주로 찍혔지만 누군지를 특정할 수 있을 정도로 화질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상속 사람들의 대화 내용을 볼 때 분위기는 상당히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4~5명 정도가 ''성접대 동영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자 A씨의 조카, A씨를 고소한 여성사업가 B씨, 별장 술자리에 참석했던 또 다른 여성 C씨, B씨의 차에서 동영상 CD를 발견한 D씨 등이다.

한편 "문제의 동영상을 확보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은 "현재로선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경찰청 이명교 특수수사과장은 20일 "(동영상 존재 유무는) 초미의 관심사인만큼 확인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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