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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권위 자동차경주대회 슈퍼 포뮬러에 출전할 국가대표 김동은(21, 인제오토피아)이 현역 선수들과 본격 경쟁에 나선다.
김동은은 오는 20, 21일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는 슈퍼 포뮬러 제 2차 공식 합동 테스트에 참가한다. 2013시즌 대회에 나서는 19대의 경주용 차량에 김동은까지 총 20대의 머신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사실상 공식 경기 규모다.
F2 머신에 대한 경험이 없는 김동은은 이번 테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슈퍼 포뮬러 머신에 올라 향후 레이스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동은은 오는 8월 강원도 인제오토테마파크에서 열리는 슈퍼 포뮬러의 첫 한국 대회에 출전해 기존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친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의 F2 클래스 적용을 받는 슈퍼 포뮬러는 포뮬러 원(FA) 다음 등급의 대회로 꼽힌다. 배기량 3400cc에 600마력, 시속 310km까지 주파하는 머신은 F1 못지 않은 스피드를 자랑한다. 랄프 슈마허, 페드로 데라 로사 등이 슈퍼 포뮬러를 거쳐 F1에 진출했고, 현재 F1 출신 레이서들도 적잖게 활약하고 있다.
김동은은 슈퍼 포뮬러 출전을 위해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랐다. 이후 5주 동안 강도높은 특별 훈련을 마치고 슈퍼 포뮬러 출전 준비를 다졌다. 이번 테스트에는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 상비군에 뽑힌 최해민최해민(29, F1파일럿닷컴)도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