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폭발…6명 사망, 11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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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9시쯤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제 2 공장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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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산단내 대림산업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14일 저녁 8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제 2 공장에 있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저장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조계호 씨 등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지고, 윤 모 씨 등 근로자 11명이 중경상을 입고 여수와 광주 등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저장조는 높이 25미터, 지름 5미터 상당의 원형 탱크로 고밀도 폴리에틸렌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말 형태로 저장하던 시설이다.

사고 저장조에 대해 브리핑하는 대림산업 김만중 상무

 

대림산업은 이 저장조 내부의 정기 점검을 위해 저장조를 비운 뒤 지상에서 6미터 가량 높이인 저장조 아랫부분에 출입을 위한 구멍(멘홀)을 설치하던 참이었다.

용접기로 구멍을 만든 뒤 보조 시설을 붙이려고 다시 용접을 시도하던 차에 불꽃이 기체나 분진으로 보이는 물질과 반응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정재윤 여수경찰서장은 브리핑을 통해 "어떤 경로로 폭발이 일어났는지 정확한 폭발 원인을 단언할 수 없는 만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등 유관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삼일파출소에 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설치해 CCTV 등 기초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고, 국과수도 15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정밀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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