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올해 안에 기술무역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 전담기관을 지정해 국외 기술규제에 대해 외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술규제 동향 사전 파악, 중소기업 지원확대, 품목별 기업 애로 사항 발굴 등 대응 업무를 전문화할 계획이다.
학계, 산업계, 관련 단체, 연구기관, 정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TBT 전략포럼은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규제대응 업무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해 WTO에 통보된 기술규제가 1,56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경제위기와 더불어 세계 각국이 무역기술장벽(TBT)을 쌓는데 바삐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표원 최형기 기술표준정책국장은 "해외 기술규제에 대하여 우리 기업들을 대신해 정부가 외국 규제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TBT 전담기관을 올해 안에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이날 제출된 각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수출 지원과 기술장벽 대응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