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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핵실험의 원료가 플루토늄인지 고농축 우라늄인지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농축 우라늄은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정제한 것으로 플루토늄보다 핵탄두를 만들기가 쉽고 소형화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2,600만 톤의 우라늄이 매장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원료 확보도 대단히 쉬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에 성공했을 경우 북한은 명실상부한 핵 보유국에 들어설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진다.
핵을 보유한다는 것은 핵 탄두에 사용한 핵 원료물질과 기폭장치 그리고 운반체를 모두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이 농축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최근 발사한 장거리로켓에 소형화된 핵 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앞서 북한은 평안북도 영변에 2,000대 이상의 원심분리기를 설치하는 등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홍익표 의원은 "우라늄은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고 은폐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적 확인이 어렵다"며 "사태가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북한이 얼마 전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한 점에 비추어 보면 북한이 핵 실험에 완벽하게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