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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심리학/데이비드 패트릭 호튼/사람의무늬
투표, 인종차별, 테러리즘,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등 정치적 행동의 원인을 심리학에서 찾는 학문, 바로 정치심리학이다.
이 분야의 입문서 격인 신간 ''정치심리학''이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성향주의와 상황주의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썩은 사과(개인의 성향)가 원인이냐, 사과를 썩게 만든 상자(개인이 처한 상황)가 문제냐는 얘기다.
그렇다고 사과가 옳다느니, 상자가 나쁘다느니 단정짓지는 않는다.
사례를 중심으로 각각의 이론을 깊이있게 설명한 뒤 "앞으로 정치적인 문제가 있을 때 한 번씩 관련지어 생각해 봐"라고 권할 뿐이다.
다양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