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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무죄·무전유죄'' 탈주범 지강헌 사건 17년만에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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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홀리데이'' 22일 전라북도 군산 시내서 지강헌의 마지막 인질 대치 현장 촬영 공개

지강헌

 

그날(?)의 인질극 사건 현장을 다시 재현했다.

휴면 액션 느와르 ''홀리데이'' (현진시네마, 양윤호 감독)가 17년전 희대의 탈주 인질극 사건의 하이라이트를 22일 전라북도 군산시 시내 주택가에서 촬영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쳤던 탈주범 지강헌(이성재 분)이 주택가에서 인질을 잡고 경찰과 마지막 대치를 하는 장면은 30대 이상이라면 1988년 당시 대부분 TV 실황중계를 통해 충격적인 모습으로 떠올리는 사건.

지강헌 탈주사건은 지난 1988년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10월 우리나라 전체를 발칵뒤집었던 재소자 지강헌과 11명의 동조자들이 교도소로 이송도중 호송버스에서 교도관들을 급습해 총과 실탄을 빼앗아 탈출하는 전대 미문의 사건이다.

지강헌의 이름을 바꿔 지강혁을 맡은 이성재는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이제는 촌스러워 보이는 당시 유행의 펄럭이는 남방을 입은채 촬영을 기다렸다. 권총을 들고 다른 탈주범들과 작전회의를 짜면서 인질로 고효주(조안 역)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위해 창가로 나섰다. 쇠창살 사이로 비친 지강혁 이성재와 조안의 모습은 전율이 일만큼 당시 사건의 모습 그대로였다.

교도소 부소장 안석역으로 이성재와 갈등을 빚는 천하 악질 최민수는 검은색 제복과 꽁지 머리를 하고 수사본부를 지휘하고 있다. 냉혈한 안석역을 더욱 강렬해 보이도록 금이빨을 해넣기까지하며 의욕을 보인 최민수는 취재진의 플래시에도 굳은 표정을 풀지않고 감정에 몰입했다.

이날의 촬영으로 ''홀리데이''의 하이라이트는 마무리됐다. 남은 10%정도의 촬영을 마친뒤 ''홀리데이''는 내년 구정무렵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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