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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1위 업체인 동아제약에 대해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소속 직원들이 최근 동아제약 본사를 방문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동아제약이 자사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전국 1천400여개 병·의원에 48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영업과정에서 법인카드로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세금을 탈루했는지 여부도 중점 조사 대상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악이 지난달 회사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와 자회사의 주식분할을 둘러싼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동아제약은 세무조사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2007년에도 동아제약에 세무조사를 벌여 378억원을 추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