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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스관, ''북한 노선 변경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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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륙지역 통과함에 따라 가스 공급 혜택 염두에 두고 있는 듯"

가스관

 

남-북-러 가스관 공급 노선이 당초 예상과는 북한 내륙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소장:김규철)는 24일 북한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당국이 남-북-러 가스관 공급 노선을 개성-평양-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신설 노선에 함께 가스관 공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북한이 기존의 러시아 하산지역에서 북한 동해지역을 거쳐 남한으로 연결하는 노선보다 새로 신설되는 철도와 도로에 연계할 경우 공사비를 줄일 수 있고, 북한 동해보다 내륙지역 통과로 가스 공급 혜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연구원 이윤식 프로젝트 연구위원은 ''남북러 가스관사업에 관한 연구논문''에서 "북한은 러시아 가스관 통과로 연간 1억 5천만달러 수준의 통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건설 참여를 통한 인건비와 지역개발 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북한이 가스관 통과 지역에 중소규모의 가스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전력난 해소라는 부수적 이익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가스관 문제와 관련해 남북이 아직 구체적인 협의를 한 적이 없고 기존의 노선도 남측 실무팀에서 계획했기 때문에 노선 조정은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한반도 가스전은 총길이가 1,000㎞~1,100㎞(북한 경유 약 700㎞)로 건설비용은 30억달러~4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기간은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남북경제협력연구소는 북한의 의중이 담긴 개성-평양-신의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등 남북 사이의 새로운 11개 경협사업이 전문연구소에서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제안됐다.

남북경제협력연구소(소장:김규철)는 22일 "북한의 의중을 담아 작성한 남북 간 신성장동력 11개 경협사업을 작성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제안했다.

이 계획안에서 개성-신의주 고속도로(376㎞)와 고속철도는 "남북간 물류이동과 남북 사이의 교통망확충, 중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연계교통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2013년~2018년까지 14조 1천억원(복선철도 9조4천억원, 고속도로 4조7천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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