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 구제용 특채 완료

285명 지원, 225명 선발...6개월 인턴 거친 뒤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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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발생한 채용 비리 피해자 구제를 위해 실시한 특별채용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강원랜드는 2013년 하이원 교육생 선발 과정의 채용 비리에 따른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당시 지원자들 가운데 선의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채용을 실시해 225명을 최종 합격 시켰다.


지난 5월 8일 서류접수가 시작된 특별채용에서는 2013년 당시 지원자 5268명 가운데 부정채용 연루 사실이 확인된 지원자 및 인·적성 점수 미달자 등을 제외한 3198명에게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이 가운데 특별채용에 지원한 응시자는 285명이었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는 4일부터 인턴 신분으로 교육을 받게 되며, 2년 동안의 교육생 과정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2013년 채용자들과는 달리 6개월의 인턴기간 만을 거친 뒤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최종 합격자 225명 중 폐광지역 출신은 147명으로 약 65%이며, 최종 합격자 중 26명은 현재 강원랜드 협력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태곤 대표는 “5년여의 시간이 지나 안타깝게도 응시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이번 특별채용으로 미약하지만 일정 부분 과거 잘못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면서 조직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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