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을 맡아 지난 15일 그 모습을 드러냈다. 또 10월 중순 개봉될 영화 ‘부산’에서는 반항적인 고등학생 역할로 ‘거친 남자’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선덕여왕’에서 유승호가 연기할 김춘추는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비뚤어진 왕자님으로 등장했지만 고도의 정치적 전략과 외교 수사법으로 덕만(이요원)과 왕위를 놓고 대결하면서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선덕여왕’을 ‘꿈의 시청률’인 50%대로 인도할 ‘최종병기’로 불린 유승호는 등장하자마자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등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유승호는 영화 ‘부산’으로 스크린까지 장악할 기세다. ‘부산’은 한 번도 제대로 된 아버지 노릇을 해본 적 없는 강수(고창석)가 아들 종철(유승호)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부산 남자들의 운명과 가족애를 그릴 ‘부산’에서 유승호는 반항적인 고등학생 종철 역을 열연한다. 종철은 술과 도박에 빠진 아빠와 함게 살면서 아빠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반항하지만 그 역시도 삼류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 유승호는 기존의 모범생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거침없이 악과 깡으로 버티는 18살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하듯 ‘부산’의 1차 포스터가 공개되자 마자 ‘유승호를 빨리 보고 싶다’는 팬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11월에는 ‘아톰’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 유승호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에서 ‘아톰’ 목소리 더빙을 맡았다. 목소리만으로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