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최재영 목사' 12시간 조사…"김건희 여사가 권력 사유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혐의(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를 받고 있는 최재영 목사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황진환 기자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며 몰래 촬영했던 최재영 목사가 어제(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최 목사는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사유화한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수사' 지휘부 모두 교체…이원석 검찰총장 입장 '주목'
이원석 검찰총장. 황진환 기자
이처럼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나온 날 법무부는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해 수사팀 지휘부들이 모두 교체되면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 직계 측근'인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의혹에 대해 전담수사팀 구성과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지 열흘 만입니다. 어제 지역검찰청 순회 중 서울로 급히 돌아온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네이버 노조 첫 반응…"지분 매각 안돼"
네이버 노조가 '라인야후 사태'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기술 보호를 위해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지분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면, 라인 계열 직원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 뒤늦게 "단호히 대응" vs 야권 "대일외교 실패"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3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성명을 읽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이처럼 '라인 야후 사태'가 갈수록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도 뒤늦게 입장을 내놨습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우리 기업의 의사에 조금이라도 반하는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에 대해선 "반일감정 조장 프레임은 국익을 훼손한다"며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대일외교 실패 사례"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 독도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고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경찰, 임성근 전 사단장 소환…'수사 외압 혜택' 핵심 인물
밤샘 조사 마친 임성근 전 사단장, 굳게 다문 입. 연합뉴스경찰이 '채 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무리한 실종자 수색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어제 소환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경북 예천 수해현장에서 무리한 실종자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한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국방부가 경찰에 넘긴 수사 자료를 회수해 재검토하면서 피의자 명단에서 제외돼
'수사 외압'의 혜택을 입은 핵심 인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타야 납치 살인' 용의자…캄보디아서 추가 검거
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피의자. 연합뉴스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살인사건의 도주 용의자 중 한 명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A(27)씨를 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태국 주변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나머지 공범 1명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추적 중입니다.
또 다른 공범인 20대 B씨는 그제(12일) 전북 정읍의 한 주거지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에 압송됐습니다.
앞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이 태국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드럼통에 담긴 시신으로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태국 현지 매체들은 "지문 채취가 안되도록 피해자의 손가락은 모두 잘려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픈AI '사람처럼 말로 대화'…새 AI 모델 'GPT-4o' 전격 출시
연합뉴스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라이브 행사를 통해 'GPT-4o'(GPT-포오)라는 이름의 이 새 AI 모델을 공개하고 시연을 선보였습니다.
'GPT-4o'는 주로 텍스트를 통해 대화할 수 있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하고 답변을 요청할 수 있는 AI 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