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VFX 기업 웨타의 자신감…"'혹성탈출' 속 기술 놀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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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VFX를 담당한 웨타(Wētā) FX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VFX를 담당한 웨타(Wētā) FX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으로로 세계적인 VFX 기업으로 우뚝 선 웨타(Wētā) FX가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감독 웨스 볼) 속 압도적 비주얼을 완성한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웨타 FX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과 웨타 FX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제작진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참석했다.
 
7년 만에 돌아온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개봉을 앞두고 한국에 방문한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혹성탈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야기다.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처럼 고향을 방문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역시 "'반지의 제왕' 속 골룸을 보며 웨타 FX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이 자리에 올 수 있어 큰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고,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이번 영화는 웨타 FX의 모두에게 큰 프로젝트였다.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이렇게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스틸컷.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맨'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작품 속 VFX를 담당한 웨타 FX는 그간의 기술력과 내공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했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는 온전히 디지털로만 제작한 배경을 33분 동안 만나볼 수 있다"라며 "몇 개월에 걸쳐 수백 년 후의 장소들을 구현했고, 몰락한 인간의 문명과 환경을 디지털로 증강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유인원의 모습은 물론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세계와 이와 대비되는 유인원들의 거대한 제국 역시 VFX로 완성했다. 윈퀴스트 감독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웨타 FX가 완성한 지금의 모습이 자랑스럽다. 너무나 많은 장면 속 기술들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승석 모델러 또한 웨타 FX의 혁신적인 성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이셜 액션 코딩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번 작품 속 유인원들의 표정과 얼굴에 리얼함을 더했다.
 
김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시리즈 이후를 다루는 이번 영화에서는 유인원들이 발전하고, 말도 훨씬 많이 한다"라며 "페이셜 모델러로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구현했고, 이것이 이번 작품의 큰 강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퍼포먼스 캡처' 기술을 활용해 유인원들의 움직임과 액션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배우의 헬멧에 부착한 카메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완성했다"라며 "얼굴을 중심으로 세세한 작업을 했고, 발달한 기술을 통해 더욱 사실적인 유인원들의 모습을 감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VFX를 담당한 웨타(Wētā) FX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 외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VFX를 담당한 웨타(Wētā) FX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에릭 윈퀴스트 시각효과 감독,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기술뿐 아니라 작품 속 명장면과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들과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작품 속 '최애' 캐릭터로 케빈 두런드가 연기한 유인원들의 강력한 지배자 프록시무스를 꼽으며 "배우가 장면을 씹어 먹을 정도로 연기를 잘했다. 기술과 함께 여러 표현을 녹여 내는데 관객들도 즐겁게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는 "지난 3부작 이후 300년이 흐른 시점이다. 인간들이 지배당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았기에 나 또한 많은 기대가 된다"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에릭 윈퀴스트 감독은 "기술뿐만 아니라 스토리와 캐릭터에 꼭 몰입하셨으면 좋겠다. 모두가 이 영화에 푹 빠지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내달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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