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는 증가, 소·돼지는 감소…한우가격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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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육우 2세 이상은 증가, 1세 미만은 감소
계란가격 상승으로 산란계 증가…오리는 AI 발생 감소로 증가

2024년 1분기 가축동향. 통계청 제공2024년 1분기 가축동향. 통계청 제공
국내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는 증가한 반면, 소와 돼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3월 1일 기준 한·육우의 수는 349만1천 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의 363만2천 마리 대비 14만1천 마리, 3.9%가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대비로도 15만7천 마리, 4.3%가 감소했다.
 
2세 이상의 마릿수는 148만3천 마리에서 150만4천 마리로 2만1천 마리가 증가한 반면, 1세 미만은 107만5천 마리에서 93만8천 마리로 13만7천 마리가 감소했다. 통계청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암소 수가 줄어들었고, 번식의향도 감소해 1세 미만의 마릿수가 줄어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젖소의 사육마릿수는 38만2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3천 마리, 0.7%, 전 분기 대비로는 5천 마리, 1.2%가 각각 감소했다. 한·육우와 유사하게 도축 마릿수 감소로 2세 이상은 증가한 반면,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은 줄어들었다.
 
돼지의 사육마릿수는 1099만4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7천 마리, 1.1%, 전 분기 대비로는 9만5천 마리, 0.9%가 각각 감소했다. 모돈이 줄어들면서 2~4개월의 마릿수가 감소했고, 비육돈 도축 증가로 4~6개월 개월 마릿수도 함께 줄어들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603만3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34만8천 마리, 3.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117만 마리,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 산지가격이 높아지면서 노계의 도태주령을 연장하면서 6개월 이상의 마릿수가 늘어났다.
 
육용계의 사육마릿수는 9382만2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96만9천 마리, 5.6%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29만4천 마리, 0.3% 감소했다. 육용종계의 성계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육계 입식 마릿수가 증가했다.
 
오리의 사육마릿수는 604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2만6천 마리 25.4%나 급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9만 마리, 7.5%가 감소했다. 전년 대비 조류독감(AI)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육용오리의 입식 마릿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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