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로 지상→승강장 쉽게…연내 서울 전 지하철역에 1동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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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 시내 지하철역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1역사 1동선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대합실과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뜻한다. 현재 서울시내 지하철역의 1역사 1동선 확보율은 96.1%다.
 
30~40년 전에 건설된 지하철역은 구조적으로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기 어려웠으나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현재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사는 13개 남은 상태다. 
 
시는 올 연말까지 마천·수락산·종로3가·상월곡·청담·구산·남구로·복정·고속터미널·신설동·대흥·상일동·까치산역 등 13개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해, 모든 역사의 1동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하철 승강장 발빠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개역 25곳에 시범설치한 자동안전발판을 내년까지 77개역 589곳으로 확대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에따라 승강장이 곡선구조로 돼 있어 직사각형인 전동차가 정차할 경우 구조적인 문제로 간격이 발생하고 발빠짐 사고가 빈발했던 지점을 중심으로 자동으로 접혔다가 펼쳐지는 자동안전발판이 설치된다. 
 
저상 시내버스 도입률도 내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전 노선에 6803대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올해 3월 현재 저상버스 도입률은 73.2%로 운행가능대수 6803대 가운데 4985대가 도입 완료됐다. 이와 함께 마을버스도 내년까지 저상버스 397대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음향신호기 설치를 지속 확대하고 올해도 50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잔여시간 표시장치와 음향신호기를 연동해 잔여시간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음향신호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버 '원샷한솔'의 시각장애인 체험 이후 제안을 받아들여 정부서울청사별관 교차로 신호등에 시범 설치됐고,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평가하는 등 운영 준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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