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6만달러선 무너져…다른 가상화폐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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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7일(현지시간) 한때 6만 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3.16% 하락한 5만9983달러(8307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 동부 표준시간 기준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1개 가격은 6만11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말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7만3797달러)와 비교하면 하락 폭은 15%에 달한다. 
 
오는 19일 예상되는 반감기(공급량 절반 감소)를 앞두고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 생산이 적어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2016년 반감기의 경우, 가격이 30배 폭등했다.
 
주식·채권 등은 실물 경제와 연관성이 높아 예측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비트코인은 등락과 관련해 마땅히 참고할 것이 없다는 점에서 미래 예측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다만 최근 잇단 악재가 비트코인 상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로 오는 6월 예상됐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한참 뒤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둔화된 것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현물 EFT는 지난달 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이었다. 
 
다른 가상화폐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64% 하락해 3천달러선이 무너졌고, BNB도 2.05% 내린 51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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