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시제약이 사용 중지를 요청한 제품들. 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 캡처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붉은 누룩(홍국)'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숨진 피해자가 4명으로 늘어나는 등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28일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은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2명이 추가로 숨졌다는 연락을 유족으로부터 받았다며 사실과 인과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붉은 누룩 제품과 관련해 숨진 사람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유족은 전날 고바야시 제약의 전화상담 창구로 연락했다.
추가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 2021년 이후, 또다른 1명은 2022년 초에 붉은 누룩 건강식품을 섭취했다고 전해졌다.
고바야시 제약은 제품의 구입기간과 지속적으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다. 문제의 건강보조제를 먹고 입원한 사람은 현재까지 106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소비자청, 농림수산성 등 정부 관계자들은 전날 붉은 누룩 피해와 관련해 사태 파악과 대응 방안을 긴급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또 기능성 식품으로 표시된 7천여 제품 전체에 대한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