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00석' 낙관론에 경고…'성범죄 변호' 조수진은 공천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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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재명 대표·김민석 선대위 상황실장, 최근 논란에 답
당내 '200석·탄핵 추진' 발언에 경고…"매우 어려운 상황"
'성범죄 변호' 논란 조수진 공천 번복 가능성엔 '선긋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전남대 후문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1일 광주 전남대 후문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 이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에서 흘러나오는 4·10 총선 결과 낙관론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당 지도부가 이번 총선 판세가 쉽지 않다는 신중론과 함께 '과반 의석'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당 일각에서 '국회 200석'이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등 언급이 나오는 데 따른 조치다.

'200석·탄핵 추진' 언급에 경고…"매우 어려운 상황"


이재명 대표는 21일 광주 전남대 현장 기자회견에서 총선 판세에 대해 "민주당은 절박하게 1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상태"라며 "만약 민주당이 과반을 못하고 의석이 소수정당으로 분산될 경우 (여당 측이) 당적까지 바꿔가면서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위기 의식을 조장해서 결집을 노리는 것 같다"며 "151석보다 더하는 건 우리 소망 사항인데, 그걸 기대하기 쉽지 않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도 권혁기 상근부실장과 함께한 국회 브리핑에서 "선거의 판세는 앞서 말한 대로 아주 힘겨운 백중세다"라며 "하지만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 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는데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정치인이 고개를 드는 순간 어려워진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이것이 당의 자세이기도 하다"면서 "당은 마지막까지 절실하게, 진중한 자세로 선거에 임할 것이고, 후보들도 그런 당의 기조와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실장은 전날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 등이 '200석'을 언급한 것에 대한 경고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포함돼있다"고 답했다.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와 곽상언(서울 종로)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윤 대통령 탄핵 추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성범죄 변호' 논란 조수진 공천 번복 가능성엔 '선긋기' 


조수진(서울 강북을) 후보. 연합뉴스 조수진(서울 강북을) 후보. 연합뉴스 
이 대표는 또 다수의 성폭력 피의자를 변호한 내용으로 논란을 빚은 조수진(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에 해괴한 후보들이 많은데 부동산 투기꾼, 막말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한민국 국민인가 의심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공직자는 국가관이 확실해야 하는데 그들을 보면 '이토 히로부미가 잘 키운 인재'라고 하는 등 국민의힘 후보들은 일본 사람, 위장 한국인이 아닌가 싶다"라며 "그런 후보들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화살을 돌렸다.

권 부실장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양문석 후보 논란 당시 정치인 아닌 사회적 약자를 비하하는 건 문제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으나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과에 대한 인식을 당이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 인지 시점에 대해선 "관련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전했고, 조 변호사 공천을 재논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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