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野, '김건희 공흥지구 개발 의혹'에 "사업에 관여한 사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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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일가, 양평시 공흥지구 개발에 8억 원 조달 의혹 보도
국민의힘 "대여금·투자금이든 관련 법률·계약관계 전혀 없어"
"민간업체의 수익 배분 주장 인정되지 않아 패소한 것이 전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국민의힘은 1일 윤석열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경기 양평시 공흥지구 개발에 8억 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김씨는 직접 이 사업에 관여하거나 대여금을 유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대여금이든 투자금이든 유치했다면 그와 관련된 법률관계나 계약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양수 수석대변인. 윤창원 기자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A 민간기업은 김씨의 권유로 윤 후보의 장모 최모씨에게 8억 원을 건넸고, 이 돈은 2년 뒤 김씨가 한때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부동산 개발업체 ㈜이에스아이엔디가 공흥지구 내 임야를 사들이는 데 쓰였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본건은 민간업체가 최씨에게 8억 원을 대여한 후 회수한 민사 거래에 불과하다"며 "대출 과정에서 ㈜이에스아이앤디 법인명의 대출이 이뤄졌으나 최씨 소유 물적 담보를 제공했고 대출금 전액을 변제받아 배임이 문제 될 소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의 성격을 '투자금'으로 본다 하더라도 사업 중간에 자금을 회수해 이미 정산이 끝난 사안"이라며 "해당 민사소송에서 민간업체가 8억 원을 회수한 이후에도 투자금이라고 주장하며 수익을 배분해 달라고 주장했으나 그 주장이 인정되지 않아 패소한 것이 전부"라고 강조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앤디 양평 개발 특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가족회사 이에스아이앤디 양평 개발 특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 수석대변인은 또 "오히려 김씨는 결혼 이후 공직자 배우자로서 부동산 개발업체 지분을 갖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장래 수익이 예상되는 ㈜이에스아이앤디 지분을 전부 포기한 바 있는데도 마치 이 사업에 관여된 것처럼 보도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 규모 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이번 김씨 일가의 부동산 투자구조가 최근 불거진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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