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나와" 난동 5명 입건…불편 신고도 9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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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거주지 등에서 난동 부린 5명 입건…3명 조사 예정
출소부터 14일 오전까지 소음 등 112에 주민 불편 98건 접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법무부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신고를 마치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지난 12일 출소한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의 거주지 등에서 난동을 부린 이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21)씨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유투버 3명에게 같은 혐의를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13일 오후 9시쯤 조두순이 사는 안산시 단원구 주택가에서 "조두순을 만나러 왔다"고 말하며 이곳을 지키던 경찰관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두순 출소 당일인 12일 오후 수원에 사는 B(17)군은 조두순 거주지 뒷편의 가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다 적발됐다. B군을 연행하는 경찰 차량을 몸으로 막아 세운 50대도 경찰에 붙잡혔다.

조두순이 탄 호송차의 지붕 위로 올라가 뛰고, 차량을 발로 차 부순 혐의 등으로 유튜버 3명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조두순이 출소한 지난 12월부터 이날 오전까지 112에 접수된 소음 민원 등 신고는 총 98건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두순 출소를 맞아 유투버 등이 거주지 인근에서 소란을 피워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애꿎은 주민들을 생각해서라도 과격한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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