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태주의 지평 연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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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발행인인 김종철 전 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73세.

유족에 따르면, 김 전 교수는 오늘(25일) 새벽 영면에 들었다. 1947년생인 그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0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했다.

김 전 교수는 '녹색평론' 발행인 겸 편집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91년 11월에 창간한 '녹색평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분열을 치유하고 공생적 문화가 유지될 수 있는 사회 재건에 이바지하려는 의도로 발행되는 격월간 잡지다.

'녹색평론' 홈페이지를 보면, "격월간 '녹색평론'은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풀뿌리 공동체와 그 공동체의 자연적 토대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을 통해 소수 기득권층의 배타적인 이익실현을 도모하는 '세계화' 및 '경제성장'의 논리를 거부하고, 진정으로 인간다운, 지속가능한 공생과 자치의 논리를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출판 목적을 알리고 있다.

김 전 교수는 '녹색평론 선집' 시리즈, '비판적 상상력을 위하여: 녹색평론 서문집', '땅의 옹호', '발언' 등의 책을 썼으며, '생애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여럿이 함께' 등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분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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