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9번 코로나19 미스터리…2차 또는 제3자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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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환자 20일 9번 환자 가정 방문했지만 대면 안해....9번 가족 3명은 음성
정연무내과 하루 간격 방문...7번 환자 방문 당시 이단 신천지 신도 접촉
보건당국 5~7번 GPS 자료 긴급 확보 감염 경로 파악에 온힘
충북도 "2차 감염, 지역사회 전파 판단 이르다"

(사진=청주CBS 박현호 기자)

 

충북지역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충주 산천초등학교 40대 운전 직원의 감염 경로가 점차 미궁에 빠지고 있다.

현재까지 7번째 확진자와 일부 동선이 겹치지만 직접 대면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9번 환자인 A(47)씨와 7번 환자인 가정 주부 B(38, 여)씨는 충주시 목행동 세종참사랑아파트 이웃이다.

B씨는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친구인 A씨 부인의 집을 찾아 한 시간 가량 머물렀다.

같은 날 A씨가 오후 4시 40분쯤 귀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보건당국도 도내 첫 2차 감염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정작 A씨의 아내와 쌍둥이 딸 등 3명은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씨는 지난 22일과 21일 각각 하루 간격의 시간 차가 있지만 칠금동의 정연무내과를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B씨와 정연무내과에서 접촉한 접촉자 한 명은 이단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충청북도는 이들과 함께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충주 30대 어린이집 여교사(5번)와 청주 20대 콜센터 여직원(6번)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5~7번 확진자는 이미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휴대전화 GPS 자료를 긴급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청주 20대 공군 하사 2명(8번, 10번)와 A(9번)씨의 감염 경로도 조속히 밝혀낼 방침이다.

현재 8번 환자는 지난 14~16일 대구 집에 다녀왔고, 지난 22일 10번 환자와 함께 내수와 율량동 일대 음식점과 미용실, 다이소 등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7번 확진자와 9번 확진자가 가족 간 왕래가 있기는 하지만 직접 대면한 사실은 없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2차 감염이나 지역 사회 전파를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12개 반 14개 부서에서 13개 반 28개 부서로 확대하고 실.국장을 반별 책임관으로 지정해 재난수습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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