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거짓말에 전북도 시민 제보로 신도 색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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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도민 제보 요청"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민 제보로 신천지 신도 746명, 시설 3곳 확보

전라북도가 지난 26일 신천지 시설을 폐쇄하고 있다. (사진=전라북도 제공)

 

"코로나19" 확진자의 과반이 이단 대구신천지와 관련됐으나 신천지 측이 여전히 신천지 시설과 신도의 대구·경북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라북도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은 도민의 제보로 신천지 신도 746명과 시설 3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라북도는 지난 27일 오후 7시 40분쯤 긴급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전화 협조'와 '신천지 교인을 알고 있는 도민의 제보'를 요청하는 긴급재난문자 2건을 발송했다.

전라북도는 정부가 제공한 신천지 명단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현황이 차이가 있어 신천지 측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결정했다.

전라북도는 긴급재난문자 발송 뒤 시민의 제보 전화를 통해 신천지 746명의 명단을 확보했으며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전라북도는 신천지 측이 '신천지 시설'은 66곳이라고 밝혔으나 자체 조사 결과 3곳이 추가로 파악돼 폐쇄조치에 나섰다.

한편, 전라북도가 신천지 신도 56%가량을 유선 조사한 결과, 대구‧경북을 방문했다고 밝힌 이들이 27명으로 나타나 신천지측이 기존에 밝힌 2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문자 제보에 대해 신천지의 항의도 있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신천지가 있는 만큼 강력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천지 관련 유증상자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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